
[편집자 후기]
- 연구소 회원과 독자 여러분 격월간 『노동사회』 2026년 제2호(통권 205호) 를 발간했습니다(PDF 내려받기). 계획에 따르면 4월 말에 발행되어야 했으나, 두 달이 밀려 이제서야 독자 여러분께 선보이게 되었습니다. 편집인의 게으름과 무능 탓입니다.
- 이번호 특집인 '2026 산별교섭'을 비롯해 대부분의 원고는 4월 중하순에 받은 것입니다. 그러나 지금 읽어도 노동조합운동의 주체적 상태와 객관적 환경을 파악하는 데 무리는 없다고 판단되어 마음은 조금 놓입니다. 다만 이재명 정권의 명운을 가른 6·3 지방선거와 올 봄 여론을 뜨겁게 달군 삼성전자 엔지니어들의 성과급 교섭에 관한 분석을 싣지 못한 채 이번호를 발행하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. 두 사안에 대한 분석과 평가는 다음호에서 좀 더 차분하게 다룰 계획입니다.
- 세태를 따라 노동조합운동도 각자도생을 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. 그러나 노동조합운동이야말로 노사관계의 민주적 재편을 통해 파편화된 노동시장 구조를 통합시키는 추동자이자, 독점자본과 부유층의 이익을 위해 기능하는 국가권력을 노동자·민중의 이익을 위해 작동하도록 만드는 균형추입니다.
- 사방에서 십중포화를 맞으며 결국 자본의 승리로 끝난 삼성전자 엔지니어들의 성과급 투쟁도 개인적으로는 그러한 추동자와 균형추의 역할을 어느 정도는 해냈다고 생각합니다. 동의하지 않을 분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. 이 문제에 대한 의견은 다음호에서 자세하게 밝혀 보겠습니다.
- 한편 이번호 일반정세 분석이 다루고 있듯이, 노동자·민중 다수에게 코스피 9,000은 양극화와 불평등 구조의 가속을 뜻할 뿐입니다. 이재명 정권 1년을 지나면서 사회경제적 개혁의 추동력은 약화되고 있으며, 집권여당인 민주당은 고유의 보수성을 강화하고 있습니다.
- 시대가 혼탁할수록 노동조합 간부들이 과학적으로 정세를 인식하고 실천적 대안을 마련하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하는 『노동사회』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.
* 『노동사회』 에 관해서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자유롭게 담당자에게 이메일(industriallyoon@gmail.com) 주세요. 감사합니다.
『노동사회』 2026년 제1호(통권 204호) 내려받기